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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을 기억하라!" 중국 출장을 가는 순재에게 돌아오는 금요일 자신의 생일에 꼭 함께 하자는 자옥. 순 재는 자옥의 말에 그러마, 약속을 했으나 왠지 모를 께림직함에 몸서리를 친다. 자옥의 생일날에 뭔가 중요한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순재, 하지만 도통 기억이 나지 않고... 세경은 미안한 마음에 줄리엔의 한옥집을 나오게 되고, 다시 둘만 남은 자매에게 또 다시 지훈이 나타난다. 두 자매에게 그는 인연인가 악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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